몇 주 전
길을 걸어가다가
네거리 교차로에서 파란불을 기다리는데
옆에 있는 커다란 둥근 화분안에
보랏빛 꽃이 가득 피어있었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꽃 하나
분홍색이었다.
오늘도
같은 장소에서 수많은 꽃들과 마주했는데
그새 분홍 꽃이 몇개로 늘어나 있었다.
이런걸 보고
이렇다 저렇다 생각해보는 건
아무래도 할 일 없는 인간의 습관인 것 같다.
꽃들은 그저 피었다 질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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