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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필리핀을 다녀오면서.. 최근에 몇차례 필리핀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냥 긁어모아서 올려봅니다. 전 다시 남미 오지로 떠나게 되어서.. 언제쯤 인터넷이 되어서 다시 블로그로 올지 모르겠네요. 그 동안은 예약된 글이 떨어지면 한 동안 잠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더보기
갑자기 쏟아진 뇌우 갑자기 천둥 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번쩍이더니 비오는 소리가 요란하다. 비가 그친 도로에 지나가는 자동차의 불빛이 길게 늘어진다. 더보기
가을로 가는 길 지난 밤부터 내린 비로그렇게 무덥던 더위도이제 한풀 꺾이고 늦은 시간시원한 공기 속을 걸으며다가오는계절을 느껴본다. 언덕길 옆수직 녹지공간아직 남아있는 빗물에더욱 푸르다. 더보기
길을 가다가.. 길을 가다가 혼자 '푹' 하면서 되돌아와서 담배를 피면 쌍코피가..ㅠ 더보기
다른 색깔 몇 주 전 길을 걸어가다가 네거리 교차로에서 파란불을 기다리는데 옆에 있는 커다란 둥근 화분안에 보랏빛 꽃이 가득 피어있었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꽃 하나 분홍색이었다. 오늘도 같은 장소에서 수많은 꽃들과 마주했는데 그새 분홍 꽃이 몇개로 늘어나 있었다. 이런걸 보고 이렇다 저렇다 생각해보는 건 아무래도 할 일 없는 인간의 습관인 것 같다. 꽃들은 그저 피었다 질 뿐인데.. 더보기
반달이지만 무지 큰 달~! 오늘도정말 무더운 날씨다.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자정이지만기온이 30도에 육박한다. 그렇지만하늘의 반달이너무도 커서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이댔지만역시조그마한저 반달이 전부다.4배 줌까지 다당겨버렸지만ㅋㅋㅋ 더보기
요즘 무궁화 보기가 쉽지 않네요. 길을 가다가 어느 집 앞 골목길에 무궁화가 피어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7~10월까지 피고 지는 무궁화가 여름 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꽃은 피어서 하루면 지고 대신 다른 가지에서 다른 꽃이 또 핀다고 한다. 어릴 때는 여기저기 무궁화가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그리 이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요즘은 무궁화가 보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다. 학교나 관공서 등에서 겨우 볼 수가 있어서.. 이렇게 골목길에서 만나니 반가울 뿐이다. 더보기
무더위 속 걷기 요즘 습하고 무덥운 날씨 탓에 운동을 거의 하기가 힘들었다. 어제는 기온이 34~5도가 되었지만.. 나가서 좀 걷기로 했다. 걸어가다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좀 쉬다가 또 걸었다. 좀 더 가다보니 햇살 사이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도로변 폭포를 만났다. 날씨가 무덥고 힘들긴 했지만 땀을 흘리며 걷고 나니 기분이 좀 좋아지기도 하고 오랜만에 잠도 푹 잤던 것 같다. 더보기
봄날의 기억 - 지칭개, 이카루스, 잉베이.. 사실 이 식물의 이름도 몰랐고.. 그냥 연보라빛 도는 꽃이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유기농을 하는 지인이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지칭개라고 이름도 알려주고.. 단맛이 나서 유기농 작물에 벌레가 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로 밭 바깥쪽에 많이 심는다고 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요즘도 가끔 시골길에서 만나면.. 보라빛 도는 저 꽃이 역시나 묘하게 느껴진다. 지칭개 꽃이 지면 민들레 홀씨 마냥 바람에 흩날린다. 그런데 마치 솜을 탄 것처럼 부스스하게 날려가기 시작한다. 난 이맘때면 볼 때마다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 지중해 가운데 있던 번영한 왕국 크레타. 미노스 왕이 이카루스의 아버지인 공학자이자 발명가인 다이달로스에게 성과 미궁 등 많은 건축물을 .. 더보기
신원사 가는 길 지난 주말에 신원사 방면으로 다녀왔다. 도로를 따라서 신원사 주차장쪽으로 걸어올라가면서 보니..계곡에서부터 올라온 덩쿨손이 도로를 향해서 뻗어가고 있었다.거기에 뭔가가 있는 것처럼.. 신원사 입구 옆쪽 조그마한 골목으로 접어들었더니..이름 모를 절 같은게 보이고좀 낡은 아스팔트 위로젖은 꽃잎들분홍으로 떨어져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