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rus' Dream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날의 기억 - 지칭개, 이카루스, 잉베이.. 사실 이 식물의 이름도 몰랐고.. 그냥 연보라빛 도는 꽃이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유기농을 하는 지인이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지칭개라고 이름도 알려주고.. 단맛이 나서 유기농 작물에 벌레가 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로 밭 바깥쪽에 많이 심는다고 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요즘도 가끔 시골길에서 만나면.. 보라빛 도는 저 꽃이 역시나 묘하게 느껴진다. 지칭개 꽃이 지면 민들레 홀씨 마냥 바람에 흩날린다. 그런데 마치 솜을 탄 것처럼 부스스하게 날려가기 시작한다. 난 이맘때면 볼 때마다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 지중해 가운데 있던 번영한 왕국 크레타. 미노스 왕이 이카루스의 아버지인 공학자이자 발명가인 다이달로스에게 성과 미궁 등 많은 건축물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