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글 e잉크 기기 신제품들

사실 그 동안 전자책(이하 e북)을 읽어 오면서 국내 기기의 신제품은 자주 만날 수가 없었던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크레마 진영(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서점사 연합)에서 크레마 터치에 이어 크레마 샤인까지..

(이후 예스24 단독으로 크레마 원을 출시했으나 e잉크가 아닌 타블렛이라..) ㅡ_-;

그리고 교보에서는 샘만.. 그 외 서점사에서는 이렇다할 기기가 출시되지 않았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는 e북 전문 서점사인 리디북스에 대한 고객들의 자발적인 충성도(가끔은 애플이 생각나기도 한다는ㅋ)가 엄청나서인지 간간이 e잉크 기기를 출시해 달라는 장난에 가깝지만 진진한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도 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루머가 불거져 나오더니.. 급기야 '리디북스 페이퍼'라는 명칭과 대략적인 스펙까지 흘러나왔다. 이에 또 사용자들은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원하는게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는 크레마 진영에서는 제품은 그래도 2세대까지 나오고 올 가을에 3세대도 출시한다고 하는데 유저들의 입장은 좀 냉담한 편이다. 제품 하드웨어 사양에 비해 리더 앱이 너무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나마 서비스 마인드까지 부족하여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센 탓이다. 하지만 요즘들어 해당 서점사 중 가장 악명이 높았던 서점사의 카페 담당자가 팔을 걷어붙이고 덧글을 달고 있어서 자뭇 고무적이긴 하다. 하지만 제품의 완성도와 서비스 마인드 둘 다를 정상궤도로 올려야 하는데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